윤 총장의 현충원 참배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은 “정치 한다는 이야기네”, “검찰총장이 왜 현충원을 방문해” 등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다른 고위공직자들처럼 역대 검찰총장들의 매년 첫 일정도 순국선열들에 대한 참배였다. 다만 검찰총장의 현충원 방문은 큰 뉴스가 아니기에 그동안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것이다.
윤총장은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정치활동 등에 관심이 쏠렸기 때문에 언론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은 코로나19 여파로 최소 인원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과거에는 총장을 필두로 대검찰청 간부, 서울중앙지검 간부 등 검찰 주요 인사들이 동행했다.
윤총장은 2018년 문무일 검찰총장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자격으로 현충원을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는 1월 2일 총장 자격으로 참배했다.
이날 윤총장은 방명록에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 라고 썼다. 지난해는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를 남겼는데 올해와 거의 비슷하다. 방명록을 통해 정치적으로 오해 받을 수 있는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총장의 전임인 문 전 총장은 지난 2018년 현충원을 방문해 ‘국민을 위한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열린 검찰이 되겠습니다’로 방명록을 남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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