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3년간 공무원 9만명 증원…이명박 정부 ‘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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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5일 10시 34분


2021년 첫 출근날인 4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일원에서 정부부처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출근길을 나서고 있다. 2021.1.4/뉴스1 © News1
2021년 첫 출근날인 4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일원에서 정부부처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출근길을 나서고 있다. 2021.1.4/뉴스1 © News1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3년간 행정부 공무원 9만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3만명가량의 행정부 공무원이 증가한 것이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 6월 30일 기준 문재인 정부 행정부 공무원(헌법기관 등 행정부 외 공무원 제외)은 109만 7747명(국가직 73만3027명, 지방직 36만4720명)으로, 2017년 5월 9일 임기가 끝난 박근혜 정부보다 행정부 공무원 9만1602명이 늘었다.

이는 박근혜 정부 3만9918명, 이명박 정부 1만134명, 노무현 정부 7만1177명 등 이전 정부와 비교해 행정부 공무원 증원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내 공무원 17만4000명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문재인 정부 내 공무원 증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인력충원은 국민생명과 안전 등을 위한 현장 공무원 위주로 충원되고 있으며 그동안 현장 수요에 비해 인력 충원이 충분하지 않았던 국민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분야 위주로 이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측은 “그동안 경찰, 소방, 사회복지, 교원 등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안전 서비스 분야 인력을 중심으로 증원해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행정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현장 인력 지원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기본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요 인력에 대한 증원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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