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2명 추가 확인…남아공 포함 총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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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5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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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유행 징후無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
영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중 2명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추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누적 12명이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 단장은 5일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검역단계 또는 입국 후 접촉자 중에서 발견된 것으로 지역사회 유행 징후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영국 변이의 경우 감염력이 높아졌다는 보고는 있으나 백신 효과와 질병 중증도 등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남아공 변이도 감염력과 중증도, 백신 반응성 등에 대한 연구는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단장은 “변이는 대부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전파력이 증가하거나 병원성이 바뀌는 등 특성으로 질병관리청이 지속적 연구와 분석을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0시 기준으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 672명과 관련 “화요일 집계로는 1개월 만에 700명 이하의 발생을 보였다”며 이달 첫 주 발생에 대해 “3차 유행에서 처음으로 감소 추세”라고 했다.

다만 “환자 발생은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되며 특히 돌발적 집단 발생이 있기에 정밀하고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이 단장은 “지난주까지 일 평균 900~1000명대의 발생을 보인 반면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희망적인 이야기를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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