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72명 추가 확진…등교중단 5일 8998곳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5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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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학생 누적 1천명 넘어…가족감염 67%
655개교 겨울방학…등교불발 학교 연일 감소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초·중·고교 학생이 72명 늘었다. 일선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 수는 654개교가 줄어 8998개교를 나타냈다.

교육부가 공개한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보면 전날 대비 학생 72명과 교직원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4일 학생 29명이 확진됐다. 경기에서 14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5명, 인천 3명을 포함하면 약 75.9%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대구·인천 각 3명, 전북 2명, 대전·경북 각 1명씩 확진됐다.

교직원은 4일 경기 2명, 서울·인천 각 1명씩 4명이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충남 아산 성경공부모임과 연관성이 확인된 수원 종교시설에서 학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집계에 지난해 12월31일 이전 확진된 학생 4명을 포함해 지난 1일 3명, 2일 9명, 3일 27명이 각각 뒤늦게 포함됐다. 교직원은 지난해 12월31일 확진자 2명, 1일 2명이 추가됐다.

서울에서는 이날 학생 확진자 15명이 추가되면서 지난 5월 순차 등교가 시작된 후 누적 학생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1013명을 나타냈다. 학생 10명(약 66.7%)이 가족 확진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5월 이후 확진된 유·초·중·고 학생은 모두 3356명이 됐다. 교직원은 569명이다. 합하면 총 3925명이다.

지난 4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총 8075명이다.

이 가운데 4470명은 확진 판정을 받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3491명은 등교 전 자가진단 과정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등교하지 못했고, 114명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 귀가했다.

5일 오전 10시 14개 시·도 8998개교가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전날(9652개교)과 비교해 655개교가 방학에 들어갔으며 1개교가 등교수업 일정을 조정해 654개교가 줄었다.

방학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면서 지난해 12월28일 1만2003개교를 기점으로 그 수가 줄고 있다. 지난해 12월28~31일에는 1만곳을 넘었으나 주말을 지난 지난 4일 9652개교, 5일 8998개교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에서 4104개교가 오는 2월26일까지 등교를 중단해 가장 많았다. 서울은 1458개교, 인천은 524개교가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원격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타 지역에서는 강원 944개교, 경북 853개교, 광주 487개교, 울산 285개교, 대구 246개교, 충북 86개교, 전남 5개교, 대전·전북 각 2개교, 부산·충남 각 1개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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