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입원 대기 확진자 사흘째 0명…당국 “병상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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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6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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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3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31 © News1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3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31 © News1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입원 대기 중 사망하는 사례들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최근 3일간 수도권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0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6일 “의료체계는 현재 여력을 상당 부분을 회복했으며 수도권에 하루 이상 대기자는 사흘째 0명이다”라며 “현재 중환자 병상도 전국 177병상, 수도권 82병상이 사용 가능하고 준중황자 병상은 전국 93병상, 수도권 58병상이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중등증 ·경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을 합하여 현재 1만1000병상 이상의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 1000명대를 돌파하던 확진자 수도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윤 반장은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또한 800명대로 낮아지며 현재 유행상황은 정점에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시기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 후 국민들의 야외 이동량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중수본이 통계청과 함께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1월 2일∼1월 3일) 이동량은 수도권 2만2367천 건, 비수도권 2만4143천 건, 전국은 4만6511천 건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강화 직전 주말(11월 14일~15일)에 비해 37.7% 감소, 직전 주말(12월 26일~27일)에 비해 5.2%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각각 36.7%와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은 “주말 이동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된 데에는 힘든 상황에서도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신 국민의 참여가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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