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서울 3년 만에 한파경보…퇴근길 눈 내리고 기온 뚝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6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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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인천 영종도 예단포 선착장 갯벌이 꽁꽁 얼어있다.  2021.1.6 © News1
6일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인천 영종도 예단포 선착장 갯벌이 꽁꽁 얼어있다. 2021.1.6 © News1
서울에 3년여 만에 한파경보가 발령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한파 경보가 발효된 건 지난 2018년 1월23일 이후 3년 만이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도 한파경보가 내려진다. 제주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것은 57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기상청은 Δ서울 Δ제주도 산지 Δ세종 Δ대전 Δ인천(옹진군 제외) Δ경북(경북 북동 산지·울진 평지·영양 평지·봉화 평지·문경·포항·청송·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군위·구미) Δ충북 Δ충남(계룡·예산·청양·금산·아산·공주·천안) Δ강원도(강원 북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 강원 남부 산지·인제 평지·평창 평지·양구 평지·정선 평지·홍천 평지·고성 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태백) Δ경기도 Δ전북(임실·무주·진안·장수) 등에 한파경보를 내렸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현재 기온은 Δ서울 -6 Δ인천 -6.3도 Δ대전 -3도 Δ강릉 -1.6도 Δ울산 -0.9도 Δ부산 -0.3도 Δ대구 -2.5도 Δ광주 -0.8도 Δ제주 0.1도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15도 이하,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를 보였다.

7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0~-5도, 낮 최고기온이 -12~-3도로 예상되는 등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22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14도 Δ춘천 -18도 Δ강릉 -12도 Δ대전 -13도 Δ대구 -11도 Δ부산 -5도 Δ전주 -12도 Δ광주 -8도 Δ제주 -1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Δ서울 -10도 Δ춘천 -9도 Δ강릉 -6도 Δ대전 -8도 Δ대구 -6도 Δ부산 -3도 Δ전주 -7도 Δ광주 -6도 Δ제주 0도다. 강원 철원은 아침 -20도, 낮 -12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또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3시~6시 수도권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돼 오후 6시~밤 12시에는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 남부, 충북 중·북부, 경상 서부 내륙, 강원 영서 남부, 강원 중부 산지에는 이날 밤부터, 제주도는 7일 새벽 대설 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을 포함한 내륙 지역에는 7일 새벽까지 최대 5cm 눈이 예보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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