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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편 속옷 정리하라’ 서울시 홈페이지…복지부 “아이사랑 사이트와 무관”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06 19:02
2021년 1월 6일 19시 02분
입력
2021-01-06 19:01
2021년 1월 6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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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아이사랑 사이트에는 이미 삭제된 내용"
성인지 감수성 미흡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6일 “복지부의 아이사랑 사이트에는 게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아이사랑’은 임신·출산·육아 등에 관한 건강, 지원시책 등의 정보와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복지부는 과거에 만들어진 해당 내용이 성인지 등 문제가 있다고 인지 및 판단해 2019년에 삭제조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에는 시대와 맞지 않는임신말기 행동 요령이 게시돼 많은 지적을 받았다.
해당 사이트에는 ‘냉장고에 오래된 음식은 버리고 가족들이 잘 먹는 음식으로 밑반찬을 서너 가지 준비해 둡니다. 즉석 카레, 자장, 국 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몇 가지 준비해 두면 요리에 서투른 남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안내됐다.
또 ‘3일 혹은 7일 정도의 입원 날짜에 맞춰 남편과 아이들이 갈아입을 속옷, 양말, 와이셔츠, 손수건, 겉옷 등을 준비해 서랍에 잘 정리해 둡니다’라는 내용이 게시됐다.
서울시는 해당 사이트에 게시된 내용이 성인지 감수성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음에 따라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복지부는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의 해당 게시글은 아이사랑 사이트에서 이미 삭제한 내용이다. 현재 아이사랑 사이트에 게시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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