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퇴근길 눈 펑펑…1시간 만에 1.9㎝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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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6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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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인근의 한 주택 지붕에 눈이 쌓여 있다. © 뉴스1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인근의 한 주택 지붕에 눈이 쌓여 있다. © 뉴스1
6일 오후 퇴근길 무렵부터 서울이 하얗게 눈으로 덮이고 있다. 진눈깨비나 눈발이 아닌 ‘쌓이는 눈’으로, 오후 6시께 내리기 시작한 눈이 벌써 1.9㎝ 쌓인 상태다. 기상청은 자정쯤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대설실황에 따르면 서울엔 이날(6일) 오후 6시까지 눈이 전혀 쌓이지 않았다가 오후 6~7시 사이 1.9㎝가 쌓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강설량은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기상청 내 관측소 등에서 기록된다. 강남권 뿐만 아니라 강북에서도 대부분 곳에서 눈이 관측되고, 또 쌓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접한 경기 김포와 부천에도 1시간 사이 각각 0.5㎝, 0.4㎝ 눈이 쌓였다. 인천엔 내륙인 서구엔 1.0㎝, 도서지역인 대연평(옹진군 연평면)엔 4.1㎝ 눈이 쌓였다.

앞서 내린 눈을 포함, 현재 적설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다. 제주시 해안동 어리목 관측소엔 33.3㎝ 눈이 쌓였다.

같은 도서 지역에 꼽히는 울릉도(경북 울릉군 소재 울릉도 관측소)엔 깊이 24.1㎝의 눈이 기록돼 뒤를 이었다.

서울 등 수도권의 눈은 이날 밤 12시쯤까지 내린다. 이후 눈구름대는 이튿날 오전 중 남부지방으로 이동해 많은 눈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본격적으로 바람과 함께 찬공기 내려오면서 서해안과 제주에 눈이 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8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일부지역(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 제주 , 울릉도·독도 5~20㎝, 수도권 남부 서해안, 충청 내륙, 서해5도에는 3~10㎝이다.

전라 서부에 최대 30㎝ 이상, 제주 산지는 5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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