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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서양연어 수정란 수입… 국내 양식 길 열렸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1-07 03:00
2021년 1월 7일 03시 00분
입력
2021-01-07 03:00
2021년 1월 7일 03시 00분
이인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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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연어의 수정란 수입이 가능해져 국내 양식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그동안 위해우려종으로 지정돼 상업용 수정란 수입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대서양연어가 생물다양성법 개정으로 수정란 수입이 가능해졌다”고 6일 밝혔다.
대서양연어는 2016년 6월 환경부가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해 상업용 수정란 수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와 강원도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서양연어의 국내 양식 필요성을 제기했고 2019년 10월 생물다양성법 개정으로 유입주의생물로 변경됐다.
강원도는 절차에 따라 지난해 7월 원주지방환경청에 위해성심사를 신청했고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5개월 심의 끝에 대서양연어를 생태계 위해우려생물 후보종으로 심의했다. 현재 환경부는 생태계 위해우려생물 지정 고시 개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공고한 상태다.
환경부의 생태계 위해우려생물 지정고시가 개정되면 상업양식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어민은 지방환경청의 수입 승인을 받아 양식이 가능해진다. 연구기관은 수입신고로 항시 수입을 할 수 있어 대서양연어 양식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서양연어는 소비가 확대되고 있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어종이다. 강원도가 2015년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나 규제에 막혀 양식 산업화가 불가능했다. 현재 국내 수산기업이 양양군에 대서양연어 스마트양식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연어양식 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 스마트양식 기술 개발 등 국내 연어양식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대서양연어
#수정란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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