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기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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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3년간 400만건 등록

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400만 건에 이르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전국화, 세계화에 나선다.

기록관은 “올해 5·18기록물의 통합 DB 구축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41년 동안 정리되지 않았던 5·18기록물은 기록관을 비롯해 5·18기념재단, 전남대 5·18연구소에 400여만 건이 있다. 현재 5·18기록물의 DB화는 2% 수준이다.

사료적 가치가 높은 5·18기록물 대부분은 원형 상태로 서고에 보관돼 소실, 변형 위험에 노출돼 있다. 열람과 활용에도 한계가 있다. 통합 DB 시스템이 구축되면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고, 누구나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5·18기록물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학자들에게 수준 높은 연구 자료를 제공해 5·18에 대한 연구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록관은 DB 구축사업을 3년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기록관은 올해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식과 특별전시, 국제 학술행사 등을 개최한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 행사위원회와 함께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데이터베이스#5·18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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