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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아침 체감 -25도…20년만에 가장 추웠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08 09:35
2021년 1월 8일 09시 35분
입력
2021-01-08 09:34
2021년 1월 8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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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침 2001년 1월 영하 18.6도 동일
북극 찬 공기 남하하면서 강추위 시작돼
최저 서울 -18.6도, 대관령 -24.3도 기록
북극발 한파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8일 아침 서울의 아침 기온이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 기온은 -18.6도까지 떨어졌다. 지난 2001년 1월15일의 최저기온과 같은 수치이다. 겨울 날씨로 20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001년과 오늘 사이에는 아침 기온이 그보다는 높았다”면서 “20년 만에 같은 추위”라고 전했다.
이같은 강추위에 바람까지 겹치면서 서울의 아침 체감 온도는 영하 25도 가까이 떨어졌다.
이번 추위는 북극에 있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하면서 시작됐다. 이런 현상은 북극 주변을 둘러싼 채 찬 공기의 남하를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파가 전국을 덮치면서 대부분 지역에는 이날 오전 현재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아침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은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서부, 전남권북부, 경북권, 경남서부내륙은 -15도 이하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제주도 일부 지역과 울릉도, 독도, 전라남도(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에는 대설특보도 발효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파주 -21.5도, 동두천 -20도, 서울 -18.6도, 인천 -17.5도, 대관령 -24.3도, 춘천 -21.8도, 원주 -17.7도, 장수 -24.1도, 군산 -16.7도, 의성 -21.6도, 대구 -13.6도 등이다.
기상청은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 눈이 얼면서 인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면서 “고개와 비탈길, 그늘진 이면도로 등에서는 통행에 어려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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