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학 재정 48.8조…전년 比 1조3천억 증가
교비지출, 교직원 보수 41.6%…연구·학생경비 30%
올해 수익용재산 수익률 3.1%…비용 7700원 인상
지난 2019년 사립대학 교비회계 수입의 등록금 의존율이 전년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가 재정지원에 대한 의존율은 전년 대비 소폭 올랐다.
8일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발간한 ‘2020년 사립대학재정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회계연도 결산에서 사립대의 총 재정 규모는 48조8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041억원(2.7%) 증가했다.
교비회계는 18조6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0억원(0.4%) 증가했다. 부속병원 회계는 18조6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244억원(8.9%) 늘었다. 산학협력단 회계는 1년 전보다 4407억원(6.7%) 감소한 6조1675억원이다. 법인일반회계는 2조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6억원(5.2%) 감소했고, 법인수익사업회계는 3조2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0억원(87%) 증가했다.
교비회계 수입 중 등록금 수입이 10조426억원(53.7)으로 의존율이 가장 높다. 국고보조금이 2조9026억원(15.5%)으로 두 번째로 비중이 컸다. 등록금 수입은 전년(54%) 대비 소폭 줄었지만 국가지원 비중은 전년(15.4%) 대비 소폭 늘었다. 전입금 1조405억원(7.5%) 순으로 나타났다.
교비 지출의 경우 교직원 보수가 7조7751억원(41.6%)으로 가장 많고 연구·학생경비 5조6949억원(30.5%), 자산·부채지출 2조3225억원(12.4%) 순으로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사립대 교지 확보율은 전년도와 동일한 196.9%로 나타났다. 교사 확보율은 141.1%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기숙사 수용률은 21.1%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한 달 평균 기숙사비는 2인실 기준 23만4000원으로 2019년 대비 7700원 증가했다. 1인실과 3인 이상 다인실의 기숙사비도 올랐다.
지난해 대학법인의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은 73.2%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수익률은 3.1%로 법정 기준인 1.75%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학법인 수익용기본재산에서 발생한 수익금 중 학교로 전출한 금액 비율을 뜻하는 학교운영경비 부담률은 91.3%로, 전년 대비 9.4%포인트 감소했다.
사립대학재정통계연보는 통계청국가통계포털(KOSIS), 한국사학진흥재단 홈페이지(www.kasfo.or.kr), 대학재정회계센터(support.kasf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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