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재확산은 어느 때보다도 많은 확진자를 쏟아내고 있다. 정부는 3차 유행 확진자는 3만 86000명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각각 8000명 선인 1, 2차 유행기에 비해 4배 이상 규모가 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3차 유행은 오늘까지 3만8600여 명 정도가 발생을 해 (이전 유행기 대비) 4배 이상 규모가 큰 차이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하루동안 6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흘 째 90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확산세를 2~3주 후행하는 사망자는 이날만 35명이 발생해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윤 반장은 “확진자 수가 감소는 점진적으로 감소를 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확진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적 격차가 존재한다”며 “확진자가 줄어든다 하더라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망자 수 감소가 언제쯤 나타날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단언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에 확진자가 상당히 많이 발생을 했고 1차, 2차, 3차 유행의 확진자 수 규모를 보더라도 1차 유행과 2차 유행은 (각각) 8000명 정도 확진자가 발생한 데 반해 이번 3차 유행은 오늘까지 3만8600여명 정도가 발생해 4배 이상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확진자 수 발생 규모에 따라 당분간 사망자 수로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사망자 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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