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까지 스마트 신호운영시스템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12일 03시 00분


실시간 신호제어로 상습 정체 해소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도 갖춰

전북 전주시는 “2022년까지 40억 원을 들여 스마트 신호운영시스템(ITS)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자치단체 스마트 신호운영시스템 국고보조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신호를 제어해 교통 정체를 줄이고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폐쇄회로(CC)TV와 거리 기지국에서 수집한 교통량 데이터를 분석해 날짜, 시간대에 맞는 신호주기를 예측해 실제 운영체계에 적용한다.

경찰이나 소방 등 긴급차량을 운행할 때 우선 신호를 부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 보행자가 적은 교차로에서는 차량 흐름에 따라 자동으로 신호 체계를 바꿔주기도 한다.

전주시는 동부대로와 온고을로 등 주요 도로에서 사업 구간 검토를 마친 뒤 시스템 적용을 위한 설계를 진행한다. 올 8월부터 스마트 교차로 CCTV와 교통흐름 관제시스템, 신호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는 등 시민 편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입 취지에 맞는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주시#스마트#신호운영시스템#신호제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