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년제 대학 신입생 3명 중 1명은 ‘재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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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4일 16시 17분


지난해 3월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정이 썰렁한 모습이다./뉴스1 © News1
지난해 3월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정이 썰렁한 모습이다./뉴스1 © News1
지난해 서울 소재 4년제 일반대학 신입생 3명 가운데 1명은 재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4일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2020학년도 대학 입학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년제 서울 소재 일반대학 신입생 중 재수생(삼수생 이상 포함) 비율이 34.0%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재수생 비율이 3.0%p 증가했으며 최근 10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대학 기준으로도 지난해 재수생 비율이 24.5%로 전년 대비 3.0%p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10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 추이에서 재수생 비율이 높아졌다”면서 “2020학년도 수능 지원자 중 재수생 비율은 25.9%로 10년간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재수 당시 수능 등급이 대부분 2~5등급대 중상위권인 점도 최근 10년간 서울 소재 대학의 재수생 비율(평균 32.2%)이 전국 비율(평균 21.2%)보다 높은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졸업생 비율이 소폭 상승해 35%대 전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1학년도 수능 전체 지원자 49만3434명 중 졸업생은 13만3070명(27.0%)으로 전년 대비 9021명 감소했지만 재학생 수 감소로 재수생 비율은 1.1%p 올랐다.

서울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모집 비율이 전년 대비 2%p가량 오른 점도 재수생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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