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54·사진)는 “정치적 외압의 방패막이가 공수처장의 첫 번째 과제”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공수처는 여당 편, 야당 편도 아니고, 국민의 편이라는 자세로 일하면 중립성도 지켜지리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답했다.
“공수처 검사나 수사관으로 검찰 출신이 많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여당 의원의 질의에 김 후보자는 “공수처에 현직 검사는 파견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표적수사, 별건수사 먼지떨이 수사 관행으로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이 30년 전보다 더 심화했다”면서 “공수처가 선진 수사기구의 전범이 되도록 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 차장 인선에 대해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검사 출신과 판사 출신 양쪽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고, 논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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