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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택배노조 “총파업 철회…28년 ‘공짜노동’ 분류작업 해방된 날”
뉴스1
업데이트
2021-01-21 15:35
2021년 1월 21일 15시 35분
입력
2021-01-21 15:33
2021년 1월 21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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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에서 열린 사회적합의기구 극적타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사회적 합의기구 합의에 이어 우체국 택배 역시 단체교섭이 극적 타결되면서 총파업 선언을 철회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합의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내용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진경호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사회적 합의기구 논의가 이날 새벽 1시30분 께 극적 합의에 이르고, 방금 전 낮 12시30분께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단체협상 역시 극적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사회적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택배노조는 사회적 총파업을 위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노조에 따르면 총파업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91%로 압도적인 상황이었다.
진 위원장은 “감격스럽게도 택배산업이 시작된 이후 28년 동안 ‘공짜노동’으로 일해왔던 분류작업에서 택배노동자들이 완전히 해방된 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 합의를 통해 택배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과 과로사의 주 요인이었던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의 업무에서 지워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규혁 대책위 공동대표는 “국민들이 정말 많은 응원과 상상도 못할 격려를 보내주셔서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극적으로 타결됐다”면서 “이제 저희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국민들의 소중한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 수석부위원장과 강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대환 택배노조 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이조은 참여연대 선임간사, 윤중현 택배노조 우체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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