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국내 첫 ‘지오푸드’ 가입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2일 03시 00분


무돌저잣거리동동주-두부 등
국제적 브랜드 적용해 홍보 기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국내 최초로 ‘지오푸드(GEOfood)’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지오푸드에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핀란드 등 10개국 17곳 세계지질공원이 가입해 있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이란에 이어 3번째다. 지오푸드는 노르웨이의 마그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2015년 설립해 운영 중인 지역 향토음식 브랜드다. 지질공원 지역에서 재배하거나 생산된 농산물, 음식, 음료 등에 국제적 브랜드를 적용해 홍보한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난해 2월 무돌저잣거리동동주 등 7개 품목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 뒤 가입 자격을 인정받았다. 가입 품목은 무돌저잣거리동동주를 비롯해 전통두부, 청국장, 짚불오겹살, 황칠백숙, 연잎차, 허브꽃차 등이다.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는 지질공원 특화마을(지오빌리지)인 청풍마을과 지질공원 협력업체(지오파트너) 등과 주민 회의를 거쳐 지오푸드 상품 개발에 주력했다.

정주형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지오푸드 가입으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지역의 다양한 음식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선진화된 유럽 지질공원과의 교류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무등산권#세계지질공원#지오푸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