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장기화에 12월 예식·숙박·외식 소비자 상담, 전월比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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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2일 0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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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예식 서비스와 숙박시설, 외식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 상담이 전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등에 따른 영향이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예식서비스’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129.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우려로 예식 보증 인원을 조정하거나 일정을 변경하려는 요구가 많았다.

같은 기간 상담 건수가 증가한 품목은 ‘각종 숙박시설’(115.6%), ‘외식’(108.3%) 등이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인해 계약을 취소할 때 과도한 위약금이 부과된다는 불만이 많이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예식서비스’(685.1%), ‘보건·위생용품’(474.6%), ‘각종 금융상품’(392.9%) 순으로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보건·위생용품’은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보건용 마스크의 제품 불량으로 인한 환급 요구가 많았다. ‘각종 금융상품’은 소비자원을 사칭한 해외 및 국내 결제 승인 문자를 받고 대응 방법을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상담 건수는 6만724건으로 전월 5만7897건 대비 4.9%(2834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 5만9654건 대비 1.8%(1070건)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은 ‘의류·섬유’가 30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투자자문(컨설팅)’이 2081건, ‘이동전화서비스’가 1825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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