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도 안 뗀 신생아, 산책길에 버린 친모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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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5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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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동아일보DB
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동아일보DB
신생아를 산책길에 버리고 숨지게 한 30대 친모가 긴급 체포됐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신생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영아유기치사)로 친모 30대 A 씨를 23일에 붙잡았다고 24일 밝혔다.

23일 오후 2시 47분경 한 아파트 산책로에 신생아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 후문에서 200m 가량 떨어진 산책로에서 신생아를 발견했다.

이미 숨진 상태였던 신생아는 탯줄도 떼지 않은 채 낙엽에 가려져 있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신생아를 유기한 사람이 친모 A 씨라는 것을 확인하고 오후 8시경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A 씨가 22일 오후 10시경에 신생아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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