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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삼 불법 채취’ 어선 추격전 중 좌초…무사 구조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25 12:08
2021년 1월 25일 12시 08분
입력
2021-01-25 12:07
2021년 1월 25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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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관리선·어선 등 2척 잇단 좌초…불법조업 혐의도 수사
전남 장흥 해상에서 해삼을 불법 채취한 뒤 달아나는 어선과 이를 쫓던 양식장 관리선이 잇따라 좌초됐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5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30분께 장흥군 회진면 장재도 남동쪽 인근 해상에서 3.6t급 양식장 관리선 A호와 3t급 어선 B호가 암초에 걸려 침수 중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연안구조정·장흥 민간구조대 소속 선박 등을 현장에 급파, 승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확인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A호는 자체 보강 수리를 마치고 자력 항해키로 했으며, B호는 부력 공급용 공기주머니(리프트 백) 등을 이용해 안전 조치를 마쳤다. B호는 만조 때를 맞춰 예인 작업을 할 방침이다.
앞서 B호는 여수 득량도 인근 양식장에서 해삼을 불법 채취하다 어민들에 발각,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호 등 양식장 관리선 3척이 B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낮은 수심을 미처 확인 못한 두 선박이 좌초된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완도해경은 정확한 좌초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불법 조업 혐의를 받는 B호 선장을 수사할 방침이다.
[장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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