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외곽 ‘인천신항’ 물류환경 개선되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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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컨테이너 부두 증설… 터미널 출입 화물차 흐름 좋아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외곽에 들어선 인천신항의 물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신항 부두시설과 주변 도로망을 비롯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신항에는 길이 1600m에 이르는 컨테이너부두(1-1단계)가 2015년 개장한 데 이어 2025년까지 길이 1050m 규모의 컨테이너부두(1-2단계)를 증설하기로 했다. 앞서 최첨단 하역장비인 무인자동화 야드 크레인 6기가 지난해 8월 인천신항에 추가로 반입됐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작업 속도와 효율이 개선돼 터미널을 출입하는 화물 차량의 흐름이 원활해졌다.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는 인천신항 진입 지하차도가 반영됐다.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관통할 인천신항 진입 지하차도는 길이 4.3km,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다. 사업비는 31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공사는 또 정부가 건설하는 수도권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19.8km)의 일부 구간 조기 개통을 최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제2순환도로 미개통 구간인 아암나들목∼송도분기점, 남송도나들목∼시화나래나들목이 우선 개통되면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문을 연 인천신항은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60%가량을 처리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송도#인천신항#물류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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