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차 없는 거리’ 차량통행 임시 허용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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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까지 상권 활성화 위해

인천 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차이나타운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28일까지 ‘차 없는 거리’의 차량 통행을 임시 허용하기로 했다. 2017년 2월부터 도보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토요일과 공휴일 차이나타운 십리향∼공화춘, 제1패루∼신일아파트 등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왔다.

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 상권이 붕괴되면서 상인들로부터 차량 통행 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차량 통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통행이 허용되는 기간에는 주요 지점에 교통정리 안내요원을 두고 주차장 안내와 보행자 안전관리에 나선다. 차이나타운 음식점과 인근 동화마을 상가는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줄면서 오랜 시간 고용한 직원을 내보내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지역 상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차이나타운#차 없는 거리#차량통행#임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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