땔감부터 풍력발전기까지 제주에너지 100년 백서 발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제주도는 “20세기 에너지 역사를 정리한 ‘제주에너지백년―짇을커에서부터 ㅱ름도래기까지’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지역 에너지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 백서로 3권, 1700쪽 분량으로 만들어졌다. 부제인 ‘짇을커’는 땔감, ‘ㅱ름도래기’는 풍력발전기를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1권 정책·역사 편은 석유, 석탄, 가스 그리고 전력까지 에너지원별 수급 역사와 함께 화석연료 사용 이전 제주도민의 에너지 생활사를 담았다. 실제 도민들의 에너지 생활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 향토자료에서 에너지 관련 사진들을 발췌해 ‘에너지로 보는 제주의 옛 모습’으로 정리했다.

2권과 3권은 자료 편으로 일제강점기인 1900년부터 2000년까지 100년간 제주지역 언론에 보도된 에너지 관련 기사 1000여 건을 원문 사진과 함께 실었다. 제주도는 제주에너지백년을 관계기관 및 단체 등에 배부해 제주 에너지 역사에 관심 있는 도민과 연구자들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원문(PDF파일)을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제주에너지 백서 발간은 화석연료 이전의 제주도 에너지 생활에서부터 석탄·석유·가스에 이어 전력 그리고 재생에너지까지 에너지 개발과 사용의 역사를 집대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제주에너지#땔감#풍력발전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