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 차장 복수추천 논란에 “단수가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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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6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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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2021.1.21/뉴스1 © News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2021.1.21/뉴스1 © News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복수 제청 방식의 차장 인선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결국 사람이 중요한 것이지, 단수·복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9시 공수처 사무실이 있는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복수 제청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처장은 단수 추천이 독립성 논란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편향되고 정치적 중립성이 의심되는 사람을 (우려한다면) 단수가 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복수 제청을) 반대하시는 분들도 결국은 그것을 우려하시는 것이지, 단수냐 복수냐에 중점을 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단·복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처장이 이번주 차장 후보를 복수로 제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대통령 입맛에 맞는 차장을 선택하도록 한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김 처장은 “처장의 제청권과 대통령의 임명권은 협력을 통해 임명을 완성시키는 법률 행위로, 조화적으로 해석을 해야 한다”며 “한쪽의 의사를 일방적으로 관철하면 다른 권한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차장 제청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방문 일정과 관련해서는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에 국회가 적극 관여한다”며 “후보 추천 때 국회가 공수처에 바라는 것, 향후 공수처에 어떤 것을 바라는지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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