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 유지 여부 29일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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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6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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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 조치를 유지할지 여부를 29일경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6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계획과 관련해 “가급적 금요일(29일) 정도에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거리 두기 단계는 지난달 8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적용되고 있으며,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단계 조정을 고심하고 있다.

손 반장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지금 논의 중”이라며 “이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각 지자체에도 유지·완화·폐지할지 의견을 요청한 상태”라며 “지자체에도 실무회의가 예정돼 있어 의견을 다 수렴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설 연휴까지 확진자 수가 어떻게 이어질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 시 같이 논의해서 발표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한 번에 재편하는 것이 아니라 예방접종과 맞물려서 한두 차례 더 개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지금은 3차 유행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고 안정화가 되면 개편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이후에 상황이 안정되면 개편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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