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또 직장 내 집단감염…“함께 식사해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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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6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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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 거리두기·대화 자제 당부

정례브리핑 하는 박유미 시민건강국장. 뉴시스
정례브리핑 하는 박유미 시민건강국장. 뉴시스
서울시는 중구 소재 한 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104명이다. 집단감염이 13명, 병원·요양시설 10명, 확진자 접촉 54명, 감염경로 조사 중 24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이 가운데 중구 소재 ‘직장2’로 분류된 회사에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와 관련 브리핑을 통해 “근무 중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했으나 사무실의 자연환기가 어렵고 동료끼리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초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회사 관계자에 전파되고 동료와 가족으로 추가 전파된 것”이라며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식사 시에는 거리두기와 대화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명 추가 발생해 누적 304명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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