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의 산실 서울예술대학교, 졸업생·동문들의 활발한 활동과 연이은 수상 ‘쾌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6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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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

서울예술대학교가 실용음악전공(책임교수 정중화)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경연 프로그램에서 대거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는 서울예대 ‘터치드’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터치드’는 서울예대 졸업생들로 구성(조윤빈 실용음악 15학번, 김승민 실용음악 14학번, 채도현 실용음악 14학번, 김병우 실용음악 14학번, 서원기 실용음악 14학번)된 밴드로 1월 2일에 ‘새벽 별’이라는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신인가수 경서(실용음악 18학번)의 싱글 ‘밤하늘의 별을(2020)’은 멜론 ‘24히츠’ 차트에서 1월 22일 오전 1위로 올라섰다. 경서는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졸업 예정자인 신예 가수로 2019년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엠넷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포커스 : Folk Us’ 에서도 서울예대 재학생인 신예원(실용음악 23학번)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신예원은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담은 자작곡 ‘연어와 가시고기’와 한영애의 ‘바람’을 본인의 강점인 블루스 색을 담아 불러 화제를 모았다.

JTBC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무진(실용음악 20학번)도 센스 넘치는 편곡과 개성 넘치는 노래 스타일로 심사위원들을 비롯해 온라인상까지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2020 경향실용음악콩쿠르 대학·일반부 악기(건반) 부분에서 김준서(실용음악 19학번)가 대상을 받는 등 어느 때 보다 서울예대 재학생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은 1987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된 실용음악 학과로서, ‘실용음악’이라는 단어가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도록 하는 데도 일조했다. 서울예대 실용음악 전공은 수많은 경연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손꼽히는 뮤지션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동문으로는 김연우, 김범수, 김진표, 이준호, 조장혁, 조정치, 더 레이, 이기찬, 박기영, 임정희, 딕펑스, 적재, 신용재, 멜로망스, 김나영, 임재현, 구본암 등의 뮤지션들이 있다. 이 이외에도 작곡가, 세션 등으로도 다방면에서 왕성한 음악적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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