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가 5월8일 퇴임 예정인 박상옥 대법관의 후임으로 봉욱(56·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와 여운국(54·23기) 변호사를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봉 변호사는 여의도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검찰2과 검사,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파견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검사, 법무부 인권국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봉 변호사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자로 추천된 바 있다. 현재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여 변호사는 용문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전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 전주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고법판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와 대한변협 부협회장도 지냈다.
대법원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법원 내외부로부터 대법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는 사람의 천거를 받았다.
대법원은 피천거인 중 심사에 동의한 사람의 명단과 공개 대상자의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의견을 모아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대법관 추천위원회를 열어 천거대상자를 심사하고 추천후보자를 선정해 대법원장에 추천한다. 대법원장은 이들 중 1명을 선정해 대법관 제청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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