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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정애, 美 케리 기후특사와 회담…탄소중립 협력 다짐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27 14:19
2021년 1월 27일 14시 19분
입력
2021-01-27 14:17
2021년 1월 27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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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화로 양자회담…美 요청으로 진행
우리나라와 미국이 국제 사회 탄소중립을 이끌어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26일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기후특사와 전화로 양자회담을 열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한 장관 취임 직후 미국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한 장관은 미국 새 행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미국의 파리협정 재가입을 환영했다. 한 장관은 미국의 파리협정 복귀로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가속화되고, 탄소중립 이행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양국의 정책 방향이 유사하다고 보고, 협력 사업 발굴 등 양국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케리 특사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말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수립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올해 G7·G20 정상회의,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케리 특사는 1985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하고, 2004년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지난해 11월23일 대통령실 소속 기후특사로 내정된 후, 올해 1월20일 임기를 시작했다.
케리 특사는 지난 2015년 파리총회에서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는 개발도상국을 압박해 파리협정 채택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해인 2016년 4월에는 국무장관 자격으로 협정에 서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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