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올해부터 수산자원 방류사업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8일 03시 00분


55억원 들여 꽃게 등 치어 방류… 관내 해역 어촌경제 활성화 도모

인천 옹진군이 어장환경 변화 등으로 감소하는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고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산자원 방류사업에 적극 나선다. 옹진군은 올해 55억 원을 들여 각종 수산 종자 9종 333t(619만 마리)을 인천 앞바다에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을 포함한 서해5도와 덕적도, 자월도 해역에는 전복, 해삼, 꽃게 같은 수산물 치어를 주로 방류하기로 했다. 인천 도심에서 가까운 영흥도와 북도(장봉도, 신도, 시도, 모도) 인근 해역에는 바지락이나 동죽 등의 어패류를 풀기로 했다. 군은 또 덕적도와 자월도 해역에 연안바다목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작도와 승봉도 해역에는 주꾸미 산란 서식장 3곳을 각각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가 올해부터 3년간 15억 원을 들여 대청도 해역에서 바다 숲(877ha)과 해초 숲(50ha) 사업을 추진한다. 바다 숲과 해초 숲이 완공되면 군이 관리를 맡게 된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 사업들로 관내 해역의 수산자원이 회복되면 어업소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옹진군#수산자원 방류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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