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뚫고 도시락 배송… “든든하게 먹고 힘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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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자체-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취약계층에 ‘한 끼 나눔’ 프로젝트

경북 영주지역 봉사단인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의 한 자원봉사자가 홀로 거주하는 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경북 영주지역 봉사단인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의 한 자원봉사자가 홀로 거주하는 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SK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계층 끼니를 지원하는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 끼 나눔 프로젝트는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한 사회 안전망 구축의 하나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 등의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예가 경북 영주시의 ‘한 끼 나눔’이다. SK그룹 계열사이자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인 SK머티리얼즈는 회사가 있는 경북 영주시 홀몸노인 약 300명에게 18일부터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주시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영주지역 택시기사 봉사단인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사회적 기업 ‘소백로컬푸드’ 등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SK머티리얼즈는 회사 기금과 구성원의 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도시락 마련 재원을 마련했다. 영주시는 한 끼 나눔 도시락을 배달 받을 대상자를 선정할 때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회적 기업 소백로컬푸드는 도시락의 생산과 배송을 담당한다. 하루 300개에 가까운 도시락을 빠르게 배달하기 위해 영주시 택시봉사단이 일부 지역의 도시락 배송에 참여한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총 1만8000끼니가 홀몸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 성남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SK 관계사 4곳도 따뜻한 한 끼 나눔에 손을 잡았다. SK㈜, SK바이오팜, SK케미칼, SK가스는 각각 2개 회사씩 연합해 성남시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노인을 돕는다. 1월 말까지 성남 시내 복지기관 14곳을 선정해 노인 1877명의 식사를 지원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취약계층#한 끼 나눔 프로젝트#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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