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더욱 강해"
전국 곳곳 한파특보 오후 9시 발효 예정
내일 아침 경기북부·강원영서 -15도 이하
그 외 중부 등 -10도 이하 분포 보일 듯
내일까지 남부 중심 최대 10㎝ 눈도 올 듯
오는 29일은 전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중부지방 등에서 기온이 매우 크게 떨어져 춥겠다. 28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곳곳엔 강풍특보와 한파 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내일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28일 “내일(29일)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면서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에서는 바람이 45~65㎞/h, 최대순간풍속 90㎞/h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25~50㎞/h, 최대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면서 “특히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더욱 강하게 불겠다”고 예고했다.
따라서 야외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낙하물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겠다.
또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 일부 경상권에는 한파특보가 이날 오후 9시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6~4도)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내륙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낮 최고기온도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내륙에는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면서 “내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야외업무 종사자 등 야외활동시 체온유지에 유의하기 바라며, 난방기 사용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 낮 최고기온은 -6~4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3도, 춘천 -15도, 강릉 -10도, 청주 -8도, 대전 -10도, 전주 -7도, 광주 -5도, 대구 -8도, 부산 -6도, 제주 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
내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이날부터 내일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5~10㎝(많은 곳 15㎝ 이상)이다. 이날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전라권(전남남해안 제외) 3~8㎝(많은 곳 전라동부내륙 10㎝ 이상), 충남권·제주도·전남남해안 1~5㎝다.
예상 강수량으로 보면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와 전라권(전남남해안 제외)은 5㎜이다. 충남권, 제주도, 전남남해안의 경우 5㎜ 미만이다.
이날까지만 눈·비가 내리는 지역을 보면 강원영서남부, 충북, 경북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에서 1~3㎝다. 경북북부동해안은 1㎝다. 예상 강수량으로 보면 이들 지역은 모두 5㎜ 미만이다.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내일도 전 해상에서 바람이 35~70㎞/h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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