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성인 오락실” 광주 확산세 지속…30일 17명 확진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31일 08시 59분


광주, 성인오락실 관련 확진자만 12명…국제학교도 지속
전남에서도 광주 성인오락실 방문 후 1명 확진

코로나19 감염이 TCS국제학교와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속출하던 광주에서 이번에는 성인오락실이 감염원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31일 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지역감염 16명, 해외 유입 1면 등 확진자 1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783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 179명 중 성인오락실 관련 감염자만 12명을 차지해 방역 당국이 비상이다.

안디옥 교회(1명), 에이스TCS 국제학교 관련(1명) 감염도 계속 이어졌고,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기존 감염자 접촉, 해외 입국 사례이다.

이들 확진자는 광주 1767번~1783번으로 분류됐다. 이중 에이스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인 북구 주민(광주 1779번)은 자격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

방역 당국은 종교 시설과 국제학교발 감염이 잠시 주춤한 사이 성인오락실발 감염이 확산하자 다시 긴장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성인오락실 3곳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내 성인오락실 전체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성인오락실발 감염자들의 다양한 직업군도 문제로 떠오른다. 회사원, 과외 강사, 일용직 노동자 등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곳곳으로 ‘n차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전남에서도 광주지역 성인오락실을 이용한 담양 주민(전남 749번) 1명이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전남 749번은 무증상 상태에서 방역 당국의 연락을 받고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확진돼 전남도 광주 성인오락실 방문자 확인에 역학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0일 기준 지역 686명, 해외 63명 등 총749명이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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