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서 총 31명 감염…노숙인 확진 4명 늘어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31일 11시 14분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직원과 의료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30 © News1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직원과 의료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30 © News1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4명 추가돼 총 31명이 감염됐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관련 노숙인 확진자도 4명 추가됐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101명 늘어난 2만4162명이다. 3750명이 격리 중이고, 2만88명이 완치 판정 후 퇴원했다.

사망자는 전날 1명 추가됐다.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노원구민으로 30일 사망했다. 별도 여행력은 없다.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족이 지난 27일 최초 확진 후 병원 환자, 가족, 간병인 등 3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으로 환자 10명, 직원 4명, 간병인 8명, 가족 8명, 기타 1명이다.

총 1594명을 검사해 양성 30명, 음성 1215명이 나왔다. 349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환자가 발생한 병원 15층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서울시는 심층 역학조사와 확진환자 동선조사 등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노숙인들이 이용하는 중구 소재 복지시설(서울역 희망지원센터) 확진자도 전날 4명 추가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44명이다. 직원 1명을 제외하고 노숙인 4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현재까지 총 435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43명, 음성 377명이 나왔고 15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심층 역학 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조사와 추가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노숙인에게 검사를 독려하고,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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