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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산일출봉 좌초 어선 선원 5명 전원 구조…사고 14시간만에
뉴스1
업데이트
2021-02-01 11:55
2021년 2월 1일 11시 55분
입력
2021-02-01 08:33
2021년 2월 1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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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오후 9시27분쯤 서귀포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서 어선 A호(6.31톤, 성산선적)가 좌초됐다. 이 사고 후 선원 5명이 인근 갯바위로 몸을 피해 구조를 기다렸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일 육해상을 통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2021.2.1 /뉴스1 © News1
제주 성산일출봉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5명 전원이 사고 14시간 만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30분쯤 서귀포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서 좌초된 어선 A호(6.31톤, 성산선적)의 승선원 5명이 헬기를 통해 전원 구조됐다.
이들은 지난 31일 사고 후 오후 10시15분쯤 성산일출봉 남동쪽 갯바위로 몸을 옮긴 후 12시간 넘게 기다리다 구조된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저체온증을 보이고 있지만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어선 A호는 지난 31일 오전 8시30분쯤 성산항에서 출항한 후 다시 입항하기 위해 돌아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9시27분쯤 어선 위치발신장치(V-pass)로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선장과 통화해 성산일출봉 남동쪽 저수심 지역에서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했지만 주변의 암초와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해경은 해가 뜨자마자 다시 구조작업을 진행했지만 인근 바다의 수심이 얕은 데다 비가 내리고 파도가 2.5m 이상 높게 치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너울성 파도로 인해 구조보트가 전복돼 구조대원 2명이 골절 등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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