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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BS 직원 절반 연봉 1억, 능력 되면 오시든가” 글에 누리꾼 공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01 11:04
2021년 2월 1일 11시 04분
입력
2021-02-01 10:38
2021년 2월 1일 10시 38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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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KBS에 불만 갖지 말고 능력이 되면 입사하라’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1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누리꾼은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너희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우리 회사는 정년 보장이 되고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한다”며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글쓴이는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마시고 능력되시고 기회되시면 우리 사우님 되세요”라고 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연봉 1억이 진짜냐”, “수신료 거부운동을 해야 한다”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글을 쓴 이가 KBS 직원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블라인드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회사 이메일로 인증을 받아야 가능하다. 이에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KBS 직원이라 추정하고 있다.
앞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월 29일 KBS의 수신료 인상 계획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KBS 직원 60%가 연봉 1억원 이상을 받고 억대 연봉자 가운데 73.8%인 2053명은 무보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S는 “1억원 이상 연봉자는 46.4%다. 1억원 이상 연봉자 중 무보직자는 1500여명 수준으로 김 의원 주장보다도 500여명 이상 적다”고 해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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