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노조 “배달 기사에 갑질한 아파트 103곳, 인권위에 진정”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1일 20시 04분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1.1.7 © News1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1.1.7 © News1
배달 라이더들에게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게 하는 등 ‘갑질’을 한 아파트 103곳에 대해 라이더노조 측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라이더유니온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권위에 갑질 아파트에 대한 개선 및 정책권고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은 해당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에 개선 권고를,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관리감독 정책을 시행하라는 권고를 각각 요청했다. 대상 아파트는 사진과 동영상으로 제보된 서울, 광주, 부산, 인천 등 4개 지역 103곳이다.

라이더들은 “헬멧을 벗기고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게 해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거나 “비오는 날 우레탄 코팅 지하 주차장이 미끄러워 지상으로 진입하려 했다가 제지당했다”고 했다. 아파트들이 라이더의 전화번호를 무단 수집하거나 단지 안을 걸어 배달하게 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와 별개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측도 라이더들에게 비슷한 갑질을 한 아파트들을 상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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