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박원순 피소 유출’ 남인순·김영순 직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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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2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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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7.2/뉴스1 © News1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7.2/뉴스1 © News1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으로 피소될 예정임을 유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에 대한 수사를 서울경찰청이 맡는다.

2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말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고, 서울청은 1일 이를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앞서 사준모는 지난 1월1일 남 의원과 김 전 대표가 박 전 시장의 피소예정사실을 유출해 성추행 피해자 A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은 북부지검과 남부지검을 거치며 고발 사건으로 전환됐고, 남부지검은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피의자의 주거지·범죄지를 관할하는 영등포서로 사건을 이송했다. 영등포서는 사건을 이송하기 전인 지난달 27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검찰은 A씨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김 전 대표와 남 의원,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를 거쳐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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