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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러디 하려다…교육청 홍보영상에 盧비하 일베 사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03 09:41
2021년 2월 3일 09시 41분
입력
2021-02-03 09:27
2021년 2월 3일 09시 2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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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교육지원청이 홍보물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하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미지를 사용했다가 사과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1일 밤 11시 40분경 공식 유튜브 계정에 ‘전입 교원 홍보 영상’을 올렸다.
3월 1일 자로 신규 발령받은 교사들에게 여주를 소개하고 지역 내 학교 및 학생 현황 등을 안내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물이다.
영상에는 영화 ‘부산행’ 포스터를 이용해 “여주행. 끝까지 살아남아라”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러나 사용된 포스터는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표시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이미지였다.
포스터 하단의 출연진 명단에도 노 전 대통령의 이름이 적혀있으며, 상단 ‘competition’ 영문 철자의 뒷부분도 ‘ilbe(일베)’로 변경됐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영상을 등록하고 약 6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댓글을 통해 이미지의 문제점을 알아차리고 황급히 비공개 처리했다.
문제의 영상은 교육지원청 장학관, 장학사와 일선 교사 등 3명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지원청 측은 “구글에 ‘부산행 포스터 고화질’로 검색해 처음 나오는 이미지를 사용했는데 합성 여부 등을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다”며 “영상 제작에 참여한 직원 모두 일베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보물에 ‘부산행’ 포스터를 사용한 것에 대해선 “아무래도 여주가 낯선 지역이다 보니 새로 발령받은 교사들에게 즐거운 ‘여주행’이 시작된다는 취지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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