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를 낳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남부교도소 전수검사 결과 수용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부교도소에서 영월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42명 역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부교도소 직원들 역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비번 등으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직원 30여명은 별도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또 남부교도소는 이번 주 내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재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용자 9명이 1일 밤늦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교도소 내 취사장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은 이들을 곧바로 1인실로 격리 조치하고 보건당국과 함께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누적 확진 인원은 1274명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