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설 고향 방문 포기 4명 중 3명…명절 귀향계획 4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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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4명 중 3명이 다가오는 설에 고향에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일부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고향 방문을 포기했다고 응답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비대면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은 전국 성인남녀 999명을 대상으로 구정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 설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인 사람이 27.5%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4년래 최저 수준이다. 인크루트가 매해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귀향계획 비율 조사에 따르면 Δ2018년 추석 46.7% Δ2019년 구정 46.9%, 추석 44.9% Δ2020년 구정 50.6%, 추석 40.1%로 각각 집계됐다.

나머지 응답자 중 72.5%는 귀향 계획이 없었는데 이 중 15.5%는 ‘원래는 갈 계획이었지만 방역지침에 따라 귀향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귀향 계획이 없는 이유 역시 단연 ‘코로나 시국 및 방역지침에 따라’(56.5%)가 과반을 차지했다. 이 외 Δ‘우리 집으로 모임’(9.2%) Δ‘만나러 갈 친지가 없음’(돌아가신 경우 7.5% 포함) Δ‘가족잔소리, 스트레스가 예상되서’(7.2%) Δ‘구정연휴가 짧아서’(4.5%) 등이다.

같은 맥락에서 올 구정 계획에서도 #집콕 #5인 미만 #비대면 키워드가 발견됐다. 구정 계획 1위로 꼽힌 ‘집에서 휴식, 집콕’(34.2%)를 대표적으로 Δ가족모임_5인 미만(15.9%) Δ친구모임_5인 미만(6.0%) 등 연휴 중 모임에도 5인 미만이란 전제가 달렸다. 또 Δ안부전화(7.0%) Δ온라인 성묘ㆍ차례ㆍ추모(1.5%) Δ온라인 가족모임(1.2%) 등 비대면 연휴 계획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외 구정 연휴기간 Δ구직준비(10.3%) Δ출근(2.7%) Δ아르바이트(2.5%) 등을 하겠다는 응답자들도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진행됐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40.1%), 20대(35.6%), 40대(13.6%), 50대 이상(10.6%) 순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