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코로나 영국·남아공 변이주 분양…“백신·치료제 개발 활용”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4일 10시 29분


병원체자원온라인분양데스크서 신청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는 8일부터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주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변이주는 영국 변이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주다.

변이주 분양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 내 병원체자원온라인분양테스크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분양신청공문, 병원체자원 분양신청서, 병원체자원 관리·활용 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및 취급은 코로나19 대응 실험실 생물안전 가이드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양은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을 갖춘 기관에 분양 가능하나, 바이러스 핵산 분양은 수행 실험 내용에 따라 기관에 요구되는 생물안전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변이주를 신속히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에 분양함으로써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진단제제 개발 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해외유입 변이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지난 3일엔 경남·전남 외국인 집단감염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해외유입이 아닌 지역사회 내 변이 바이러스 전파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경우 전파력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변이는 치명률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변이는 기존 항체를 무력화 시켜 재감염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변이의 경우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특징을 고루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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