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잠적’ 노숙인 3명 모두 찾았다…“보건소로 인계”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4일 11시 19분


마지막 노숙인 1명, 명동성당 인근서 발견
일주일 넘게 연락 두절…경찰, 추적 나서
앞서 노숙인 확진자 2명도 발견…인계 마쳐

경찰이 서울역 인근에서 생활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잠적했던 노숙인 3명 중 마지막 1명을 발견하고 보건소로 인계한 것으로 4일 파악됐다.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사라졌던 노숙인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중구보건소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명동성당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4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보건소는 A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고, 일주일이 넘게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은 A씨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이 A씨의 소재를 파악하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연락이 두절됐던 서울역 인근 노숙자 3명의 신병이 모두 확보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다른 노숙인 B씨와 C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이들을 다시서기센터 등 노숙인 지원센터로 인계했다.

B씨는 지난 1일 오전 9시께 구로역 인근에서 발견됐고, C씨는 다시서기센터 노숙인 담당 직원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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