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S·안디옥교회 등 290명 집단감염 전파자는 ‘서울 구로 확진자’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4일 16시 43분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10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 건물 외벽이 깨진 계란으로 범벅이 돼 있다.2021.1.27/뉴스1 © News1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10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 건물 외벽이 깨진 계란으로 범벅이 돼 있다.2021.1.27/뉴스1 © News1
광주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TCS국제학교와 안디옥교회의 감염 연결고리가 풀렸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1월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구 790번 환자와 자녀들이 광주 TCS국제학교 행사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광주TCS국제학교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예수복제캠프’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구로구 790번 환자는 자녀 등 3명과 함께 1월11일부터 21일까지 광주 한마음교회를 방문했다.

한마음교회는 광주 TCS국제학교와 같은 건물 1층에 있으며, 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교회다.

구로구 790번은 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예수복제캠프 행사 준비를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증상은 애초 13일 발현됐으나 모든 캠프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캠프에서 TCS학교 교사와 교인 등이 감염됐고, TCS교사와 교인 2명이 북구 신용동에 있는 에이스 TCS국제학교와 빛내리교회에 전파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캠프에 참여했던 광주 TCS국제학교 교사 3명은 안디옥 교인으로 1월11일~24일에 여러 차례 안디옥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구 790번 확진 환자로 인해 광주TCS국제학교, 안디옥교회, 꿈이있는교회, 에이스 TCS국제학교, 빛내리교회, 어린이집, n차 감염까지 확산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4일 오후 2시 기준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환자는 122명, 안디옥교회는 107명, 꿈이있는교회 14명, 에이스 TCS국제학교 47명 등 총 29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구로구 확진자가 광주에서 증상이 발현돼 교회 캠프 관련 TCS국제학교 내부 확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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