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공동캠퍼스에 서울대 등 6개大 입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5일 03시 00분


2024년 3월 동시 입주 계획
6개 대학 전체정원 2500명 예상

세종시 4-2생활권(집현동)에 들어설 공동캠퍼스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4-2생활권(집현동)에 들어설 공동캠퍼스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특별자치시 4-2생활권(집현동)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에 서울대 정책대학원과 충남대 의대 등 6개 대학 입주계획이 확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동캠퍼스 부지에 입주할 6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LH가 조성하는 임대형 캠퍼스에는 △서울대 정책대학원 △충남대 의대 △충북대 수의대 △한국개발연구원(KDI) 대학원 △한밭대 대학원이 입주한다. 분양형 캠퍼스에는 △공주대 △충남대 인공지능(AI) △충남대 정보통신기술(ICT) 대학원이 입주한다.

이번에 확정된 입주 대학의 전공 분야는 정부기관이 입주해 있는 세종시 특성에 맞게 정책대학원과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환경공학기술(ET) 등 융·복합 분야 중심이다.

공동캠퍼스 특성화 방향에 따라 서울대와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국가정책 분야 연구 시설로 석·박사과정을, 공주대(AI·ICT) 충남대(AI·ICT), 충북대(수의학), 한밭대(AI·ICT) 등도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입주한다.

LH는 올해 캠퍼스 조성 공사에 착수해 2024년 3월 동시 입주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주대와 충남대 AI 대학·대학원은 분양형으로 건물을 지어 입주한다.

6개 대학의 전체 정원은 2500여 명에 이를 것을 예상됐다. 공주대와 충남대 정원이 각각 600명, 800명으로 가장 많다. 다만 교육부의 타당성 심사를 거치면서 구체적인 정원과 규모, 계열 등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

행복청은 분양형 캠퍼스 잔여 4개 필지(7만여 m²)에 대해선 올 하반기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 제약 상황에서 대학 유치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국내 최초 신개념 혁신모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세종#공동캠퍼스#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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