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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 집도 문 안잠겼나”…농가 돌며 1400만원 금품 훔친 일당
뉴스1
업데이트
2021-02-05 11:06
2021년 2월 5일 11시 06분
입력
2021-02-05 11:05
2021년 2월 5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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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야심한 시각 문이 잠기지 않은 농가를 노려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절도 혐의로 A씨(60대) 등 3명이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두달여간 남원지역 농촌 마을을 돌면서 10차례에 걸쳐 1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일당은 모두 22곳에 침입했지만 이중 12곳에서는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도망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농가에서 문단속을 철저하게 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잠겨있지 않은 창문이나 현관문, 뒷문 등으로 침입하는 수법을 썼다.
특히 마을 입구 폐쇄회로(CC)TV를 피하기 위해 인근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이동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1일 전북을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 이들 세 사람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과여부와 피해 정도, 범행 수법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구속했다”며 “피해품 회수를 통해 실질적 피해회복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문단속이 제대로 돼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특히 귀금속을 집안에 보관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남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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