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지역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확인돼 방역당국과 양계 농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철원 토교저수지와 갈말읍 일대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33마리와 수리부엉이 1마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발생지역 방역대(10㎞) 내에는 가금사육농가 77곳이 88만8037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도는 철원과 원주, 횡성에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위험주의보는 오는 25일까지 발령되며, 해당 지역 내 가금 농장은 외부인 및 차량 농장 출입을 금하고, 매일 농장 안팎을 소독을 해야 한다.
도방역당국 관계자는 “도내 농장에서는 2017년 1월 이후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없지만 기본 차단방역 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농장 (AI)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 농가 뿐만 아니라 가금 관련시설·업체도 철저하게 방역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철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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