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확인된 변이, 18개국에서 들어왔다…총 51명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7일 12시 40분


현재까지 51명 확인…추가 여부는 "월요일 발표"

국내에서 검역이나 격리 중 확인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는 18개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국내에 유입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총 18개국이라고 7일 밝혔다.

18개국은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가나,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말라위, 몰디브, 이라크, 중국, 짐바브웨,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헝가리, 시리아 등이다.

지난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1명이다. 이중 37명은 영국발 변이, 9명은 남아공발 변이, 5명은 브라질발 변이다.

지난 6일에는 UAE,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헝가리, 이라크, 프랑스, 중국, 폴란드, 탄자니아에서 들어온 입국자들로부터 총 12명의 변이가 확인됐다.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경우 전파력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변이는 치명률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변이는 기존 항체를 무력화 시켜 재감염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변이의 경우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특징을 모두 갖춘 종합판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에는 경남·전남 외국인 집단감염 확진자 38명 중 4명으로부터 영국발 변이가 확인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이던 선행확진자에게서 전염됐을 것으로 추정돼 국내 첫 지역사회 변이 전파 사례로 알려졌다.

6일 0시 기준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전장 유전체 검사는 총 2660건이 완료됐다. 1910건이 국내발생, 750건이 해외유입 사례다.

전장유전체 분석은 연구목적으로 일부 국공립대학, 연구소, 민간전문업체등이 수행할 수는 있으나 코로나19는 1급감염병으로 감염성검체를 다뤄야 하기 때문에 생물안전실험 조건을 갖춘 실험실에서 수행해야하는 제한이 있고 숙련된 인력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방대본은 이날 이후 추가 변이 발생 여부에 대해 “현재 계속 분석 중이며 월요일에 결과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46명으로 지난해 7월26일 4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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