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난 것을 보고 도움을 주려고 다가간 운전자를 폭행한 뒤 차까지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7일 오전 8시30분경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단독 사고를 냈다.
A 씨는 이를 목격하고 다가온 B 씨를 폭행한 뒤 B 씨의 SUV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A 씨가 홀로 사고처리 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도움을 주기 위해 차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차를 몰고 달아나던 A 씨는 30여분 만에 통일대교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A 씨는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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